[ 맥북, MACBook ]
애플이 아이폰을 만들기 전부터 애플을 대표하는 사업은 맥이었다. 그중에 맥북은 정말 큰 사업의 하나가 아닐 수 없다. 2020년을 들어서 애플의 MAC 사업은 4배 이상 커졌다. 다만 애플의 성공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카테고리가 되어 버린 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의 판매량은 지난 20년 동안 4배 성장했다. 그리고 재미있는 건 맥이 4배 성장할 때 매출은 30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 현재 맥은 애플의 총매출의 10.4%를 차지하고 있으며 맥은 이제 더 이상 애플의 성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래도 맥북에 열광할 수밖에 없는 건 윈도우즈에 비해 안정적인 OS와 아이폰과 아이패드와의 조우가 아닐까 한다. 이제 새로운 프로세서 M1으로 인해 나눠져 있던 생태계가 하나로 합쳐지는 건 시간문제이다. 물론 애플에서만 동작하는 프레젠테이션 Keynote, 애플 개발 도구 XCODE, 영상 편집 도구 Final Cut, 음악 편집 도구 Logic pro X 같은 프로그램들도 맥을 사용하는 이유 중에 하나이다. 분명히 맥없이 불가능한 작업들이 꽤나 있다.
[ 맥북 M1 부트캠프 ]
새로 출시한 M1 프로세서는 INTEL 프로세서에서 벗어난 최초의 애플 실리콘 칩이다. 그러다 보니 iPhone과 iPad에 내장된 칩과 더 많은 공통점을 가진 ARM 칩이다. 애플은 Rosetta 2라는 번역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이 기능으로 INTEL Mac용으로 설계된 맥 응용프로그램을 실행했다. 이 번역 기능으로 INTEL 제품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번역을 한번 거치기 때문에 속도가 느렸다. 이제 M1 칩으로 번역을 건너뛰면서 INTEL 앱을 버리고 맥용 앱들을 매우 빠른 속도로 실행할 수 있게 재탄생되었다.
기존에 맥에서는 부트캠프를 설치해서 부팅 시 윈도우즈를 선택할 수 있게 해 줬고 윈도우즈 사용자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도구로 자리 잡았다. 나는 부트캠프는 맥의 역사를 더럽히는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설치하지 않았다. 그래서 VMWARE Fusion을 사용하여 간간히 윈도우즈를 사용했다. 그리고 재택이 생활화되면서 이제는 떼려야 뗄 수 없을 만큼 많이 사용한다.
그렇다면 새로운 M1 프로세서에서 부트캠프는 사용이 가능할까? 딱 잘라 말하자면, M1 Mac에서는 더 이상 부트캠프를 지원하지 않는다. 만약에 애플이 M1에서 부트캠프를 지원하더라도 Windows 10의 ARM 버전만이 최선이다. 그리고 이 최선도 맥의 Intel 에뮬레이션 레이어로 인해 64비트가 아닌 32비트만 지원할 수 있다. 이 말은 모바일 CPU인 ARM으로 무거운 윈도우즈를 동작시키는 것이 매우 부담스러운 행위인 것으로 판단된다. 결국 가상 머신을 이용한 Windows 사용만 가능하게 될 것이다.
[ 맥북 M1X ]
애플의 자료를 빠르게 업데이트해주는 @LeaksApplePro는 애플 실리콘 M1의 차세대 버전은 M1X라고 했다. M1은 단지 보급형에 불가하다고 알렸으며 16인치 맥북 프로에 탑재될 것으로 안내했다. 맥북 16인치 M1X는 2021년 1분기에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M1 칩에는 총 8개의 코어가 있었고 4개의 High-Performance Cores와 4개의 Efficient Cores를 담당했다. 이번 M1X는 12개의 코어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8개의 High-Performance Cores와 4개의 Efficient Cores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맥북 프로 14인치와 전문가를 위한 MAC Pro는 2분기 말 ~ 3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알려왔다. 특히 Mac Pro는 32개의 High-Performance Cores와 64개 ~ 128개의 그래픽 프로세서를 장착해서 정말 전문가의 데스크탑이 될 것이다. 아쉽게도 맥북에어M1X는 올해의 주인공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인텔을 버리는 것은 이제 완전하게 정해졌다. 윈도우즈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VMWARE나 Parallels Desktop을 사용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행히도 MS는 Windows 10 ARM을 개선하고 보급한다는 의지가 있지만 우리가 아는 MS는 그렇게 친절하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다. 나의 정신 건강에 초점을 맞춰봤을 때, 내가 해당 모델을 구매하게 되는 날은 VMWARE나 Parallels Desktop이 윈도우즈를 정식 지원하는 날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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