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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속 정보

스타벅스 미니컵 오리지날 스탠리

by 도시형닌자 2022. 6. 6.

[  스타벅스 미니컵  ]

요즘에 엄청 갖고 싶은 물건이 생겼는데, 그게 바로 스타벅스 미니컵 세트다. 처음에는 미니컵들을 못 보고 그냥 에스프레소를 담아가지고 다니는 통이라고 생각했다. 산이나 혼자 여행 갔을 때 에스프레소를 담아서 다니면 진짜 너무 좋을 것 같은 크기였다. 그래서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색상은 흰색이고 마개는 너무나 당연하게도 스타벅스의 시그니처인 초록색이다. 보자마자 깔끔한 색상에 끌렸다. 그러다 확인한 문구가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스탠리(Stanley)라고 써져 있다는 것이다. 스타벅스 미니컵은 스탠리와 협업하여 제작하게 된 것이었다. 이런 경우 나는 오리지널로 눈을 돌리게 된다.

 

 

 

[  스탠리 제품들 ]

스탠리는 가정용 변압기를 만들었던 스탠리 주니어에 의해 1913년에 만들어졌으며 기존에 유리에서 벗어나 스테인리스로 보온을 하는 첫 제품이다. 튼튼해서 그런지 군납으로 사용이 되었고 그렇다 보니 대표적인 색상이 해머톤 그린이다. 제품에는 다양한 라인이 있지만 마니아들에게는 역시 클래식 라인이 압도적으로 인기가 많다. 나도 해머톤 그린을 필두로 하는 라인인 클래식 라인을 가장 선호한다.

 

 

[ 스탠리 미니컵  ]

아는 분들은 알겠지만, 스탠리는 국내보다 해외가 훨씬 저렴하다. 국내의 반값으로 획득할 수 있는 제품들이 너무나 많다. 먼저 환율이 저렴한 일본 아마존을 먼저 검색해 봤는데 4,480엔으로 그닥 싸 보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미국 아마존을 검색했는데 웬걸 두 개 구매하면 24.79불이고 미국 내 배송비도 무료다.

 

미니컵 2개를 구매하고 배대지 비용으로 8불을 지불했다. 총 구매한 가격은 33불로 한개 가격도 안 되는 가격이다. 일주일 정도 걸려서 미니컵세트는 도착을 했고 실물을 보니 정말 너무나 충격적으로 이뻤다. 내용물은 스타벅스의 미니컵과 동일하다. 하지만 해머톤 그린의 스텐리는 정말 압도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이름이 샷 글라스 세트(Shot Glass Set)이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이건 위스키 잔이다. 여행 시에 잭다니엘 같은 거 한병 사가서 친구들과 스탠리 잔으로 나눠마시면 정말 즐거운 여행이 아닐까 한다. 이미 마음은 여행을 떠났고 위스키를 사서 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해야겠다. 

 

스타벅스라는 키워드에 사로 잡혔지만 스텐리라는 걸 확인하는 순간 오리지널을 선택하게 되는 스탠리는 정말 매력적인 제품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도 스탠리 제품을 애용하긴 할 거지만 몰랐던 부분을 알게 되고 또 너무나 만족스러운 구매인 것 같아서 기다리는 내내 너무나 즐거웠다. 과거에 구매했던 스탠리 플라스크에 집에 있는 시바스리갈을 담아서 가까운 곳으로 산행이라도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