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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속 정보

젠틀하고 포멀한 나이키 킬샷2 직구

by 도시형닌자 2021. 3. 23.

[ 나이키 직구 ]

나이키 공홈에서는 자주 할인을 하고 있다. 많은 세일가를 보여주는 공홈에서 직구를 하고 싶지만 나이키 공홈의 직구는 정말 쉽지 않다. 거의 안된다고 봐도 될 정도이다. 실제로 제품을 결제해도 금세 취소가 된다. VPN을 타서 나의 IP를 미국으로 변경해도 취소되고 카드가 한국 카드여도 취소된다. 페이팔에서 변팔을 만들어서 결제를 한다면 성공 확률을 높이지만 나는 실패했다.

 

그래서 나이키를 직구하기 위해서는 공홈이 아닌 다른 사이트에서 진행해야 한다. 백화점 사이트라던가 기타 신발 제품을 취급하는 사이트 같은 곳에서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노드스톰(NordStrom) 에서 세일 퍼센티지가 좋은 제품을 골라서 구매한다. 당연히 노드스톰도 자국민의 구매를 높이기 위해서 한국으로 직배송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제품을 구매하고 싶으면 "Ship to"를 "United States"로 우선 변경하고 오마이집이나 투페이츠 같은 배송대행지를 통해서 반입이 가능하다.

 

 

피니쉬라인(Finish Line)도 나이키 직구하기에 아주 만만 곳이다. 스포츠 라인을 판매하는 대표 온라인 스토어로 이미 많이 알려진 곳이다. 여기도 노드스톰처럼 간단하게 구매해서 배대지로 보내면 1~2주 안에 물건을 받아 볼 수 있다. 노스스톰보다 사이즈 소진이 빠른 편이니 유명한 제품들은 자주 들어가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다른 곳으로 직배가 가능한 곳이 있다. 영국의 온라인 쇼핑몰인 아소스(ASOS) 이다. 미국은 200불까지 세금이 면제되지만, 아소스는 미국이 아니라서 150불까지 세금이 면제된다. 그러므로 배송료 포함 150불 이하의 제품만을 골라서 직배로 보내면 2~3주 안에 제품을 받을 수 있다. 급하지 않다면 위 3가지 사이트에서 검색해보고 국내와 비교한 후 구매하면 안정한 정품을 저렴하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나이키 킬샷2 ]

이번에 킬샷2가 노드스텀에서 정말 저렴한 가격에 나왔다. 여성과 남성 구분 없이 너무나 사랑받고 있는 제품인데 7만 원(55.96달러)도 안 되는 금액에 풀려버린 것이다. 가장 인기 있는 색상인 네이비는 역시 날개 달리듯 사이즈가 소진되었고 나의 원픽인 올흰은 사이즈가 넉넉했다. 아디다스 스탠스미스와 더불어 싸게 나올 때마다 쟁여놓는 신발 중에 하나라서 2개 구매했다.

 

킬샷2의 장점은 스포티함 속에 젠틀함이다. 올드스쿨한 느낌의 생고무창은 왠지 모르게 포멀함을 담고 있어서 캐주얼과도 매치가 훌륭하다. 물론 정통 슈트와는 거리가 있지만 출퇴근용 운동화로서의 포지션은 아주 완벽하다고 볼 수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도 좋지만 올흰 제품은 마르지엘라의 독일군 스니커즈와 같은 포지션으로 느껴진다.

 

 

[ 나이키 킬샷2 직구 사이즈 ]

포멀한 느낌의 운동화들의 특징으로는 구두와 같은 날렵함과 좁은 넓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킬샷2와 스탠스미스를 좋아한다. 이런 신발들의 외관 때문에 사이즈에 신중해야 한다. 낮고 좁은 신발이므로 분명히 문제를 만들 소지가 꽤나 있기 때문이다. 낮은 신발은 발등을 아프게 하고 좁은 신발은 단시간에 발을 아프게 한다.

 

그래서 발볼이 넓은 나는 한치수 큰 사이즈를 구매했다. 나의 발은 원래 255mm US 7.5인데 한치수 높여서 260mm인 US 8을 구매했다. 과거 뉴발란스 993도 주문했을 때 발볼을 D(Wide)로 했을 경우 너무나 편했지만 B(Standard) 였을 때는 신을 수 없었다. 자신의 발이 넓다면 반드시 하나 크게 주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