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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속 정보

올 봄과 가을 에피그램에 투자하자

by 도시형닌자 2021. 3. 21.

[ 에피그램, epigram ]

에피그램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 중에 정말 추천하고 싶은 의류 브랜드이다. 에피그램은 공유를 앞세워서 광고를 하고 있는데 코지한 느낌의 옷들을 내놓는다. 옷 겉면 어디에서도 화려한 브랜드명을 확인할 수는 없지만 느낌과 질로 에피그램을 느낄 수 있다. 이 말은 누군가에게 보여줄 필요 없이 원단과 퀄리티만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자신감이다.

 

어느 날 판교에 있는 현대백화점에 방문했었는데 바지가 너무나 헤져있어서 이참에 하나 구매를 하고 싶었다. 현백을 둘러보고 있는 와중에 따듯한 느낌을 주는 어느 한 매장에 멈춰서 옷을 구경했는데 그곳이 바로 에피그램이다. 에피그램에서 여러 옷을 입어 보았고 바지만 사려고 했었는데 코트까지 구매한 나를 보면서 충격받았다.

 

에피그램에는 마법이 존재한다. 브랜드가 밖으로 표시가 나지 않지만 내가 뛰어나지 않아도 뛰어나게 표현해 준다. 이것은 바로 핏과 소재에 있다. 핏과 소재가 주는 안락함은 입는 순간 알게 된다. 어딜 가나 붙어있는 소재에 대한 내용이지만 유독 에피그램의 소재는 다르게 느껴진다. 면 혼방, 면 100% 다 같은 말이지만 에피그램은 같은 소재도 입었을 때 느낌이 쾌적한 건 부정할 수 없다.

 

 

[ 에피그램 겉옷 ]

에피그램의 겉옷들 중 살만한 제품들은 역시 대표 제품인 코트와 자켓이다. 패딩은 기타 따듯한 제품을 추천하지만 코트와 자켓만큼은 에피그램이 디자인적으로 매우 훌륭하다. 스트릿 브랜드를 자주 입었던 나도 에피그램 겉옷을 하나 구매한 이후로 전부 캐주얼룩으로 완전 돌아섰다. 이유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딱 맞지만 넉넉한 편안한 핏과 어디에서도 튀지 않지만 항상 T.P.O(Time, Place, Occasion)에 어울린다는 것이다. 언제나 출퇴근복으로 활용 가능하고 홈웨어 그리고 파티나 캠핑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겉옷을 보여준다.

 

 

[ 에피그램 바지 ]

코지 한 느낌의 의류 대장을 뽑는다면 나는 3가지 제품을 뽑을 것 같다. 첫째는 클럽모나코이고 둘째는 시리즈 그리고 셋째는 띠어리이다. 하지만 구매해본 자들은 알건대 국내 기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요즘에는 외국 느낌 나는 친구들이 많지만 여기는 대한민국이니 아시아 체형이 월등하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에피그램 바지를 가장 추천한다.

 

에피그램의 바지는 3가지 라인이 있다. 하나는 데일리핏, 하나는 릴랙스핏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위캔드핏이다. 나의 키가 175cm이고 몸무게가 75kg인데 두 가지 핏을 선호한다. 바로 릴랙스와 위캔드다. 이유는 나의 하체는 저주받아서 두껍기 때문이다. 그래도 에피그램을 좋아하는 이유는 두껍지만 슬림하게 보여준다는 것이다.

나는 32 사이즈(82)와 33(86) 사이즈를 구매해서 입고 있는데 실제로 입어보고 이쁜 바지를 골라서 온다. 요즘 같은 온라인 시대에 왜 비싸게 입어보고 사냐고 하지만 실제 온라인으로 검색해보면 에피그램은 가격 방어가 잘되어 있어서 제품이 별로 노출되지 않는다. 내가 15만 원에 바지를 샀는데 한 달 뒤에 5만 원에 나온다면 정말 기분이 안 좋은데 이런 경우가 없다고 보면 된다.

 

 

[ 에피그램 구매 꿀팁 ]

가장 먼저 해볼 건 공홈에 들어가 보는 것이다. 공홈에서 할인하고 있으면 이때가 가장 싸다. 아웃렛보다 더 싸기 때문에 할인은 에피그램 마니아들에게는 정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시기이다. 코오롱 몰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처음 가입하면 2만 원 할인도 해주고 추가 할인도 적용해 준다. 백화점을 찾아가서 구매하기 전에 꼭 사이트에 방문에서 할인 중인지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주말에는 주말 추가 할인이 있으니 되도록이면 주말에 구매하는 것이 좋다.

 

에피그램에서 구매하고 난 후 AS가 필요한 경우에는 구매한 지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주변에 있는 에피그램으로 방문해서 수선을 맡기면 된다. 나도 단추가 하나 말썽이라서 AS를 보냈는데 3일 만에 매장에 들려서 찾아올 수 있었다. 제품의 질도 좋지만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브랜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