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릉도 여행 방법 ]
우리나라 여행 난이도 끝판왕을 자부하는 울릉도와 독도를 소개하고자 한다.
울릉도와 독도를 가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다
1) 패키지를 이용한다. ==> 대략 25만원정도에 해결이 가능하다.
2) 자유여행을 간다. ==> 대략 30만원정도에 해결이 가능하다.
패키지는 소개가 필요없을 정도로 쉬운 방법이다.
네이버에 들어간다 => 울릉도 여행 패키지를 검색한다 => 결제한다
하지만 자유여행으로서의 울릉도와 독도는 우리나라이지만 난이도가 좀 있다.
왜냐하면,
비행기가 없고 배를 타고 이동하는데 예약이 꽤나 번거롭기 때문이다.
어디에 잘 소개된 곳도 없고 하나하나 검색해서 찾아봐야 한다.
출발 장소는 4군대가 있는데, 나는 1번 강릉 안목항, 강릉 여객터미널에서 출발했다.
이유는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거 같았고 돌아오면서 짬뽕을 먹기 위해서 였다.
다들 알겠지만, 강릉은 짬뽕의 격전지이기 때문이다.
1) 강릉 - 안목항
2) 묵호
3) 울진 - 후포
4) 포항
배는 적어도 2주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라고 생각했는데(2주전 2자리밖에 안남음)
그냥 당일날 와서 표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다. 미루어 보아 취소표도 꽤나 되나 보다.
그래도 예약하는 것이 마음 편하다.(전화로 예약해야 함)
# 강릉항여객터미널
도로주소 :: 강원도 강릉시 창해로14번길 51-26
지번주소 :: 지번강원도 강릉시 견소동 286-10
전화번호 :: 1577-8665
가격은 왕복 12만원으로 여행에서 먹을거를 제외하고 가장 큰 지출이 된다.
일단 여약하고 금액을 지불하면 불편하지만 자유로운 자유여행이 시작된다.
[ 강릉항여객터미널로 이동 ]
버스를 타고 강릉으로 이동하면 아침 8시까지 맞춰가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차를 렌트해서 강릉까지 가기로 했다.(이런 면이 울릉도 자유여행을 어렵게 한다.)
8시 출항인데, 1시간 전에 오라고 문자가 온다. 비행기처럼 신원확인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꼭 챙겨서 와야지 배에 탑승이 가능하다.
7시까지 왔는데 당연히 배가 고프지
어제도 운전해서 개달리고 바로 잤으니 무조건 아침밥 먹어야 했다.
강릉여객터미널 앞, 해성횟집에서 아침밥으로 순두부를 먹을 수 있다.
맛은 기가막혔다. 안먹으면 후회했을거다. 알겠지만 강릉은 순두부도 유명하다.
[ 강릉에서 울릉도 그리고 독도 ]
강릉에서 울릉도까지 3시간...(출발은 8시 도착은 11시반)
잠시 짬내서 컵라면으로 때우고 바로 독도로 떠났다.(출발은 12시반 편도 2시간)
울릉도까지 잠시 쉬는 시간을 합쳐서 6시간이 걸린다.
울릉도 가는 배가 이날 밖에 없어서 첫날 강행군을 했는데, 우와 지겨워 죽는줄 알았다.
그치만 도착해서 너무나 이쁘고 아름다운 독도를 보고 기분이 바로 좋아졌다.
독도는 내려서 20정도 돌아보고 다시 배에 탑승해서 울릉도로 간다.
강릉 - 울릉도 - 독도 - 울릉도의 이동 시간은 전체 7시간을 조금 넘는다.
그래도 1년중에 3/1만 갈 수 있다는 독도를 영접하니 감개가 무량했다.
날씨도 너무 좋아서 더욱 아름다운 독도가 아닐 수 없었다.
[ 울릉도 여행 - 우성회식당]
독도를 잠시 둘러보고 배를 타고 다시 울릉도에 도착했다.
기운내기 위해 바로 오징어회를 투척 호박막걸리 개유명하다길래 호박막거리도 투적
와 조합개안좋아 ㅋㅋㅋㅋㅋ
둘 다 맛은 좋았지만 호박막걸리 내취향아님
호박막걸리는 생각보다 달지 않았고 오징어회는 먹을 수록 맛이 좋았다.
오징어 회를 먹은 곳은 "우성회식당"이라는 곳인데, 가방도 맡겨주시고
3만원짜리 회도 맛만 볼 수 있냐고 하니, 2만원에 제공해 주셨다. 맛도 좋고 친절하셨다.
다녀와서 느낀거지만, 울릉도 주민들은 하나같이 전부 친절하시다. 진짜 역대급이다.
[ 울릉도 여행 - 산 게스트하우스]
저녁늦게 도착한 "산 게스트 하우스"
위치가 좀 애매하지만 진짜 깔끔하고 조용했다.
가격도 엄청 저렴하고 주인장님도 세상 친절하셨다.
마지막 날에는 직접 잡은 물고기로 물회까지 만들어주시고 감동 찌릿찌릿
산 게스트하우스의 위치는 정말 애매한 곳에 있다.
일단 버스를 타고 "구장흥초등학교(폐교)"에서 한... 15분 정도 걸어야한다.
검색으로는 "옥천농원식당"으로 검색하면 된다.
애매하지만 사실 이만한 게스트하우스도 없는게 울르도 여행의 현실이다.
게스트 하우스가기 전에 바닷길 풍경은
진짜 손오공이 산다고 해도 믿을거 같은 풍경이다.
편견만 없이 본다면 한국에서도 이렇게 멋진 풍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 근처 밥집 "안동할매식당"
아침밥으로 선택한 곳이다. 울릉도까지 와서 안동음식을 왜!!!
하지만 옳은 선택이였다. 손맛 좋은 할매의 홍따밥은 완전 환상이였다.
참고로 울릉도는 따개비밥이 유명한데 두개 다 먹어본 자들은 당연히 홍따밥이 원따봉이다.
[ 울릉도 여행 - 나리분지 ]
나리분지는 울릉도 성인봉에 있는 화구 분지이다.
울릉도에서는 유일한 넓은 평지인데,
1만 5천~2만 년 전 울릉도 화산 폭발 당시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
중앙의 분화구가 함몰되어 형성된 칼데라 분지 이다.
밥먹고 나리분지로 이동하여 성인봉 등반할라고 포즈 잡았다.
성인봉은 안가고 중간에 약수 물만 퍼먹고 내려왔다.
물 겁내 시언함, 등반 실패
나리분지에 온 목적은 당연히 비빔밥과 더덕들 후후후
나물 비빔밥은 흠잡을 곳이 없을 정도로 흥을 불러주고 더덕은 양이며 맛이며 미쳤다.
씨껍대기 막거리를 파는데, 술이 쌔지도 않고 맛은 얼마나 달고 고소한지 주정부릴뻔했다.
식당은 "나리촌식당" 이라는 곳인데,
관광객들도 많이 오고 성인봉 다녀오는 사람도 많이 들리는 곳이다.
서비스도 많이 내주시는데, 특히 삼나물이 쩌렀다. 강추 식당
울릉도 왔으면, 여긴 꼭 방문해야하는 곳이다.
[ 울릉도 여행 - 약소 ]
울릉도에서는 현지에서 키우는 소를 제공하는 곳이 있다.
일명 "약소"라고 나물과 칡을 먹은 소라고 한다. 희얀하게 부위는 없고 그람으로 판다.
소가 귀해서 한마리를 잡으면 소를 전부 소비해야 해서 나온 정책이라고 한다.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경험으로 먹는 건 좋지만 큰 맛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난 서울에서 먹은 소고기가 더 맛있었다. 부위를 모르고 먹지만 비용은 꽤나 한다.
가성비가 좋지 않은 편이다.
[ 울릉도 여행 - 내수전 전망대 ]
다음날 찾은 곳은 "내수전 전망대" 라는 곳인데
택시 타고 와야 한다. 버스타도 택시 한번 더 타야되는 곳이라서 택시 탔다.
정말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울릉도 넘버원 비경이라고 생각이 든다.
사방이 탁 트여서 기분을 맑게 해주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날아갈 뻔한 그런 멋진 곳
올때는 히치하이킹해서 멋쟁이 막걸리 제조하시는 선생님의 차를 얻어 탔다.
역시나 울릉도는 사람이 보물인거 같다. 너무나 친절하시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내려와서 찾은 곳은 택시기사 아저씨가 알려준 "황제식당"이라는 곳인데
2박2일 촬영 장소이기도 한 이곳은 따개비 칼국수로 끝판 깬 곳이라고 보면 될거 같다.
깊은 맛과 어마어마한 양의 따개비가 칼국수 안에 존재한다.
가게에 입장하자마자 택시 아저씨 추천으로 왔다고 하면 잘해주신다.
역시 현지인 추천이 최고!
[ 울릉도 여행 - 돌아오는 길 ]
강릉으로 다시 3시간의 배를 타고 돌아왔다.(출발 오후 5시반, 도착 8시반)
시간이 늦어지면 짬뽕을 못먹을 줄 알았다.
실제로 9시 전에 식당에 가야지 그 후에는 식사는 어렵다.
하지만 늦게까지 하는 "짬뽕의신"
내가 여기서 인생 짬뽕을 먹게되다니.......
울릉도에서 건강한 놈만 먹다가 절명하게 만드는 맛을 느끼지 개좋구나
마지막으로 정리해면
울릉도는 정말 친절한 곳이였으며 정말 맛있는 곳이였다.
많은 사람이 가지만 자유여행으로는 많이 가지 않는다.
그래도 과거 편도 10시간에 비해 너무나 짧아진 시간으로 난이도가 조정된 편이다.
참고로 울릉도의 맛집은 거의 도동항에 있다.
다른건 몰라도 맛있는 음식들은 기회가 될때마다 먹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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